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배우 신은경. (사진=SBS 공식홈페이지 캡처)
배우 신은경 측이 전 소속사와의 민·형사 소송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밝혔다.
신은경 소속사 지담은 24일 CBS노컷뉴스에 "전 소속사가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언론플레이로 유명인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며 "아직 신은경 측에 소장이 오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인 주장을 특정 언론을 통해 노출해 얼토당토 않은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은경은 맞고소 등 법적 대응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 억울함을 벗겠다는 입장이다. 지금 현재 법률대리인이 고소장 작성 중에 있고, 내일(25일) 오전 쯤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신은경이 전 소속사로부터 명예훼손 및 2억 4천만 원의 정산금 반환 소송에 휩싸인 내막도 전했다.
지담에 따르면 신은경은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에게 전 소속사가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계약을 해지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것이 녹음이 돼 전 소속사 쪽으로 흘러 들어가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전 소속사는 이번 2억 4천만 원 반환 소송 이유를 신은경이 소속사에 채무를 떠넘기는 비도덕적 행위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은경의 이야기는 달랐다.
8:2로 나누기로 한 수익금에서 신은경의 채무를 갚아주겠다며 전 소속사가 생계 유지비만 지급했을 뿐아니라, 그 같은 거액의 진행비를 쓴 적도 없다는 설명이다.
지담은 상황이 이렇게 치닫기 전, 전 소속사와 합의를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