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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美 3분기 GDP 성장률 2.1%로 상향 수정

    • 2015-11-24 23:34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1%로 상향 수정됐다.

    미국 상무부는 24일(현지시간) 3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2.1%로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 1.5%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의 예상과 비슷한 수준이다.

    상무부는 민간 부문의 재고투자 감소폭이 잠정치 집계 때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GDP 성장률이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잠정치에서 5.6% 감소했다고 발표됐던 민간 국내 총투자는 0.3% 감소로 수정됐다.

    3.2%로 집계됐던 지난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은 3.0%로 낮아졌고 연방정부의 국방비 지출 감소율은 1.4%에서 1.5%로 높아졌다.

    미국 언론들은 "저유가와 고용 호조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시키면서 미국 경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3분기 성장률이 2%를 넘어서면서 다음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들어 미 연방준비제도의 인사들이 잇따라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서면서 다음달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전날 금리인상을 촉구하는 미국 저축인들 모임의 탄원서에 대한 답장에서 "첫 금리인상 후 금리 상승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올리면 미국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지해온 제로금리 체제는 막을 내리게 된다.

    연준은 다음달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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