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7일 국산 경전투기 FA-50PH의 필리핀 납품이 직접 비행(Ferry Flight) 방식으로 개시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경남 사천비행장을 이륙한 2대의 FA-50PH는 필리핀 클락 비행장까지 2482km를 날아 이동한다. 중간에 모 지역에 1회 기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도 기체는 지난해 3월 필리핀 국방부와 정부간 계약(GtoG) 방식으로 체결된 FA-50 12대(4억2000만 달러 규모) 중 2대다.
직접 비행 납품은 다른 운송수단 없이 직접 비행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후변화와 타국 영공 통과 등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