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8일 오후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했다 실패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후 동해 잠수함에서 SLBM을 시험 발사한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안다"면서 "미사일이 날아간 것은 식별되지 않고 SLBM 보호막 덮개 파편만 포착됐는데 시험발사가 실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강원도 원산 앞바다 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해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예견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동해 수중의 신포급 잠수함에서 동체에 '북극성-1'이라고 표기된 SLBM 모의탄의 수중 사출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발사는 이에 대한 후속실험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이날 해상에서 실험한 점에 비춰,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인근에 건설한 육상 SLBM 발사대가 아직까지 완전가동 단계에 들지 못한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