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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노영민 의원, 국회서 책 장사 '시끌'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인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자신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결제 단말기를 설치해 놓고 자신의 시집을 판매해 구설수에 휘말렸다.

    노 의원은 지난 10월 30일 자신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에서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이후 출판기념회 현장에서 사용하고 반납하지 않은 카드 단말기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놓고 석탄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산자위 산하기관에도 시집을 판매했다. 이들 공기업이 지불한 책값 각각 50만원과 200만원이다.

    의원 사무실은 사업장이 아니기 때문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할 경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노 의원측은 문제 소지가 있을 것 같아 공기업에게 받은 책값은 이미 오래 전에 반환했다고 해명했다.

    노 의원 측 관계자는 "출판기념회를 할 때 산하기관에는 초청장도 발송하지 않았고, 산하기관 단체장에게 참석하지 말라고 통보했다"며 "다만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지 못한 기관 하나가 카드로 구매하겠다고 요청해서 딱 한 기관이 사무실에 와서 카드로 시집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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