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사회연석회의'가 오는 5일 서울광장에서 5000명이 모이는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연석회의에 참여한 단체 가운데는 지난달 14일 열린 '민중총궐기' 폭력시위에 연루된 단체가 없어 경찰은 집회를 허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연석회의는 1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오는 5일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대학로 일대를 행진하겠다는 집회 및 행진 신고서를 제출했다.
연석회의 참여 단체는 흥사단과 YMCA 등 대부분 정치색이 옅은 중도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이고 지난달 14일 민중총궐기에서 과격시위를 주도한 단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찰은 집회 허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낸 집회 신고와 지난달 29일 '백남기 범국민대책위'가 서울 도심을 행진하겠다는 신고는 금지 통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