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디자인을 활용한 군수품 품질개선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16개월 동안 6억 원을 투자해 군수품 품질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사용자들이 편리하도록 군수품의 디자인을 개선해 군 장병의 복무환경을 개선하고 전투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 부처간 공동협력사업이다.
군수품 가운데 무기체계 이외의 전력지원체계는 장병 개개인의 의·식·주와 관련된 생활밀착형 품목들로 군 장병의 사기와 전투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품목들이다.
전력지원체계는 양적인 성장은 계속돼왔지만 사용자 중심의 질적 개선은 더뎌서 장병들의 만족도가 낮은 실정이다.
국방부는 각 군에서 제기한 수요를 토대로 총기멜빵끈과 야전삽 등을 개선대상 품목으로 선정했다.
산업통상부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을 통해 국방기술품질원 등 관련기관과 협업해서 개선대상 품목에 대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