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관광특구계획도(사진=원산지구개발총회사)
북한이 오는 11일 남북 당국회담을 앞두고 경제특구인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에 대한 투자 계획서를 공개했다.
북한 원산지구개발총회사는 8일 북한의 대외선전용 사이트 내나라에 공개한 '2015년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 투자대상안내서'에서 투자대상 70개 주요사업을 소개했다.
북한 원산지구개발총회사가 발표한 투자대상은 △하부구조시설△숙박시설 △급양시설 △상업시설 △봉사시설 △보건시설 △산업시설 등 모두 7개 분야로 돼있다.
금강산 외금강호텔 전경(사진=안윤석 대기자)
하부구조시설은 원산-금강산 118.2㎞인 기존 철도를 재건(리모델링)하는 사업(투자규모 3억2천350만 달러)와 원산 송도원호텔 확장공사(1억 달러), 통천수력발전소(780만 달러~1040만 달러), 풍력발전소(3천250만∼3천900만 달러), 원산 산성오수정화장 시설(2천53만 달러) 등이다.
숙박시설은 원산송도원호텔 시설 확장(1억달러), 원산호텔 신축(60층 1천실 5성급호텔(투자 가능성 조사중), 원산해안호텔 확장(2천400만 달러), 장재늪이 이동식 숙소(통천군, 29만 달러)로 소개했다.
또 원산호텔 신축(60층 1천실 5성급호텔), 원산동명호텔 확장, 시중호호텔 신축(통천군),동정호호텔 신축(통천군), 삼일포호텔(고성군), 삼일포 별장식호텔(고성군) 등은 투자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급양시설(식당)은 목란관 확장(고성군, 260만 달러), 조선음식점(원산, 455만 달러), 원산수산물종합식당(원산, 455만 달러), 두남산식당(원산,455만달러), 시중호해산물식당(통천군, 65만 달러),올림폭포종합봉사소(천내군,130만 달러)등도 투자대상이락 밝혔다.
또 장덕섬종합봉사소(원산), 단풍관 확장(고성군) 등은 투자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외금강 전경(사진=안윤석 대기자)
상업시설은 원산백화점 확장(735만 달러), 관광기념품상점(31만 달러) 원산 상업거리(조사 중) 등을 투자 대상으로 소개했다.
봉사시설은 국제전람장(원산 1천만 달러), 국제관광 및 문화교류소(원산,6천만 달러), 금융봉사소(원산, 8천만 달러),원산종합봉사소(3천575만 달러), 건강운동관(원산, 250만 달러), 해안유희장(원산, 1천 200만 달러),원산물놀이장(4천 900만 달러), 원산관광버스사업소(555만 달러), 원산택시사업소(42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밖에 원산-금강산 관광여객선(600만 달러), 원산연유판매소(주유소)(130만 달러), 통천연유판매소(130만 달러), 시중호고속보트장(43만 달러), 금강산종합봉사소(고성 455만 달러)를 투자 대상으로 공개했다.
시중호골프장(통천) 삼일포카지노호텔(고성), 외금강카지노장(고성), 삼일포종합봉사소(고성), 삼일포민속거리(고성) 등도 투자대상으로 소개했다.
원산지구개발총회사는 대부분 투자대상을 합영, 합작으로 운영은 최소 5년에서 20년 이상까지 조건을 제시했다.
원산지구개발총회사는 "원산-근강산국제관광지재는 해안관광지대의 훌륭한 본보기로 될 것이며, 이 지대 개발에 참가하는 모든 투자자들에게 만족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는 북한이 지난해 6월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회 정령을 통해 발표한 대규모 경제특구로 북한이 남북 회담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