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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에서 4인조로…달샤벳, 위기일까 기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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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인조에서 4인조로…달샤벳, 위기일까 기회일까

    달샤벳(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위기일까 기회일까. 6인조에서 4인조가 된 걸그룹 달샤벳이 기로에 섰다.

    9일 달샤벳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지율과 가은이 12월 말 계약만료로 인해 팀을 떠나게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지율과 가은은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으며, 지율은 향후 연기자의 길로, 가은은 패션, 스타일 분야에서 활동할 계획임을 알렸다.

    이로써 달샤벳은 4인조가 됐다. 소속사는 이날 "지율과 가은은 이달 말까지 달샤벳 멤버로서의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 할 것이며, 이후 달샤벳은 당분간 세리, 아영, 우희, 수빈 4인조 체제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달샤벳은 지난 2011년 1월 '슈파 두파 디바'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2012년 5월 멤버 비키가 탈퇴한 뒤 우희가 합류, 굳건히 6인조 체제를 유지했다. 이들은 '핑크 로켓', '블링 블링', '있기 없기' 등 통통 튀는 매력과 시원시원한 음악으로 꾸준히 활동했다.

    지율(왼쪽)과 가은이 달샤벳을 떠난다.(자료사진)

     

    4인조로의 변화는 이번이 처음. 팀 재편이 달샤벳에겐 위기이자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달샤벳은 지난해 5월 수빈의 교통사고, 10월 우희의 기흉 수술 등 예기치 않은 악재로 인해 여러 차례 컴백 시기를 놓쳤다. 결국 데뷔 이래 가장 긴 1년 3개월 이라는 공백기를 가진 뒤에야 지난 4월 8번째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를 발매했다.

    달샤벳은 타이틀곡 '조커'로 활동하며 긴 공백기간의 아쉬움을 달래려 했다. 덕분에 다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으나 이번 팀 재편으로 또 한 번 쉽지 않은 도전에 나서야 할 처지에 놓였다. 특히 팀에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던 지율과 가은의 이탈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이 크다.

    반면, 이번 변화가 달샤벳에게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어느덧 5년차 걸그룹인 달샤벳은 강렬한 데뷔 이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자연스럽게 대중에게 '뜨지 못하는 그룹'으로 낙인찍혔다. 4인조 재편은 이 같은 꼬리표를 떼고 새출발 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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