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 (사진=KOVO 제공)
OK저축은행에는 시몬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송명근이라는 국내 공격수가 지난 시즌보다 한층 성장하면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한국전력과 3라운드 홈 경기에서 54점을 합작한 시몬, 송명근 '쌍포'를 앞세워 3-1(22-25 25-23 25-21 25-21)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11승5패 승점 35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시몬은 변함 없이 최고 활약을 펼쳤다. 57.69%의 공격성공률로 34점을 올렸다. 37.5%의 공격성공률과 19점에 그친 얀 스토크를 압도했다.
여기에 송명근도 맹활약을 펼쳤다.
송명근의 올 시즌 활약은 국내 선수 가운데 정상급이다. 209점으로 득점 10위에 올랐고, 각종 기록에서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전력을 상대로도 20점을 챙겼다. 48.48%의 공격성공률은 다소 아쉽지만, 서브 득점과 블로킹 득점도 2개씩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공격 루트가 다양하지 못했다. 속공에서 3-13으로 크게 밀렸다. 단순한 공격 탓에 오픈 공격 성공률도 39.02%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