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에서 은거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조계사에 피신하고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체포시한이 10일 정오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노총이 밤샘 회의 끝에 한 위원장의 자진출두를 결정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최 부위원장은 '전제조건 하에서 자진출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전제조건으로는 "한상균 위원장과 민주노총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기자회견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위원장이 오전 11시 정도에 자진출두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양과 형식은 자진출두이지만 내용은 강압에 의한 체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