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문가들은 북한이 수소폭탄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해 주는 어떤 근거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콘스탄틴 아스몰로프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극동연구소 한반도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10일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수소폭탄 보유 발언에 대해 이같이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말했다.
아스몰로프 연구원은 "수소폭탄에 대해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북한은 현재 적을 유인해 가까이서 폭발시키는 폭발 장치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외교부 산하 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학(MGIMO) 드미트리 스트렐쪼프 동양학과 과장은 "김정은 제1비서의 발언은 선전용으로 국제 관계에서 북한의 위상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