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군단'의 연승 행진이 막을 내렸다.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두 번째로 긴 연승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 원정에서 95-108로 졌다. 올 시즌 개막 24연승 뒤 첫 패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부터 연승이 28경기에서 멈췄다.
28연승은 NBA 사상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역대 최장은 1971-72시즌 LA 레이커스의 33연승이다.
원정 7연전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원정을 잘 넘겼지만 밀쿼키에 막혔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까지 48-59로 뒤졌으나 후반 반격에 나섰다. 특히 3쿼터 1분 31초 전 간판 스타 스테픈 커리(28점)의 레이업으로 77-80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4쿼터 밀워키는 단단한 수비로 승기를 잡았다. 쿼터 시작 4분여 동안 상대 득점을 묶었고, 마이클-카터 윌리엄스(17점)와 그레그 먼로(28점)가 점수를 올렸다. 종료 2분50초 전 먼로가 레이업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102-90으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