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서울 명동 YWCA 대강당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1차 청문회’ 에 출석한 사고당시 해경 관계자들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가 이틀째 서울 YWCA 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과 김수현 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전날에 이어 15일 증인으로 출석했으며, 해경의 구조 상황과 청와대의 지시 내용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사고 직후 왜 특공대 출동 지시를 내리지 않았냐는 특조위 질문에 김수현 전 청장은 "제 책임 소관이지만 지시가 있다고 해서 출동하는 건 아니다"라며 "특공 대장이 전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출동)할 거라고 믿었다"고 말해 방청객의 야유를 받았다.
오후에는 안전사회 소위원회 주관으로 해양사고 대응 매뉴얼의 적정성 여부를 평가한다.
한편 이날 출석하기로 했던 김윤상 언딘 사장과 신정택 해양구조협회 회장은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