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인프라코어가 연령 제한없는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데 대해 논란이 일자 신입사원은 제외하라고 계열사에 특별 지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박 회장은 16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조찬간담회 직후 두산인프라코어 희망퇴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신입사원에 대한 보호조치를 계열사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캐타필라사가 3만명의 감원을 실시할 정도로 건설기계업이 예상치 못한 불황에 빠졌다"면서 "신입사원까지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하지는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입사원의 구체적인 연차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1∼2년차 정도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다만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선을 그을 수 있게 된다"며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