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합의로 남북 민간교류가 활성화하면서 올해 남측 방북 인원(개성공단·이산상봉 제외)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일부가 집계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방북 인원은 1천778명으로 작년 보다 3.2배가 늘어났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문화가 51건에 1천4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적 지원 18건에 220명, 경제 11건에 77명 등이다.
2010년 이후 방북 인원을 보면 2010년 6천211명에서 2011년 1천612명, 2012년 240명, 2013년 212명으로 급감했다.
이는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이후 5·24 대북제재 조치로 2011년부터 남북 민간교류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올들어 1월∼9월 남측 방북 인원은 418명에 그쳤지만, 8·25 합의 이후인 10월에 880여명, 11월 45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개성에서 열린 만월대 출토 유물 전시회와 평양의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 금강산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회의, 금강산 남북종교인평화대회 등이 개최돼 방북인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