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사진=CJ E&M 제공)
"아직 인기는 실감 못해요. 어리둥절하고 감사하죠."
'초딩 여신', '차세대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아역 스타 이수민(14)은 최근 인기를 실감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수민은 엠넷 '보이스 키즈', 투니버스 '김구라 김동현의 김부자쇼',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아역 배우다.
현재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MC를 맡아 차진 진행 실력을 뽐내고 있으며 '꽃미모' 덕에 초등학생들 사이에선 '여신'으로 통하고, 깜찍한 매력으로 '삼촌 팬'들의 마음까지 빼앗았다.
이수민은 21일 오전 CJ E&M 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내일은 실험왕' 제작발표회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질문을 독차지 했다.
그는 이날 "'보니 하니' 덕분에 (인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걸로 아는데, 아직 인기를 실감 못한다. 어리둥절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과 연기 중 하나만 고르긴 힘들다. 진행은 힘들지만 항상 새롭고, 연기는 많은 걸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연기 롤모델은 전지현으로 꼽았다. 이수민은 "항상 말해왔지만, 내 롤모델은 전지현 선배님이다. 얼굴이나 몸매가 아니라 여러 장르에 도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가를 높이고 있는 이수민은 투니버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어린이 과학 로맨스 드라마 '내일은 실험왕'에서 여주인공이자 상냥하고 착한 실험소녀 '나란이'를 역을 맡는다.
이수민은 "나란이는 상냥한 실험소녀인데, 처음에는 나와 닮은 점을 딱히 찾을 수 없었고 대본을 읽을 때 말투 하나하나 다 달라서 연기하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점점 내가 나란이가 되어간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역할에 빠져들고 있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