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는 전남 공격수 이종호와 수비수 임종은을 영입해 2016년 리그 3연패와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도전할 더블 스쿼드 구축을 시작했다.(자료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K리그 클래식의 '1강' 전북이 새 시즌을 대비해 공·수 양면을 강화했다.
전북 현대는 21일 전남의 공격수 이종호(23)와 수비수 임종은(25)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독주체제로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검증된 젊은 자원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단단한 체격을 바탕으로 강한 몸싸움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가 주특기인 이종호는 2011년 전남에서 데뷔해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는 등 리그 통산 148경기 36골 14도움을 기록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우승도 힘을 보탰다.
"최고의 팀에 입단하게 돼 흥분된다"는 이종호는 "빨리 팀에 합류해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싶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쏟아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임종은 역시 2009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통산 148경기에 출전했다. 젊은 나이에도 풍부한 경험을 가진 데다 192cm, 85kg의 다부진 체격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이 특징이다.
임종은 역시 "K리그 최고의 팀에 오게 되어서 기쁘다"면서 "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최강희 감독님과 구단에 감사드린다. 우승이라는 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