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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의무세미나 "챌린지 주치의 현장에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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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의무세미나 "챌린지 주치의 현장에 있어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의무위원회(위원장 이경태)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전 구단 주치의와 선수 트레이너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2일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국립경찰병원 대강당 별관 4층에서 열린 이번 의무위원회 세미나는 K리그 의학 선진화를 공유하는 세션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세미나 프로그램은 운동선수의 심인성 급사,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효과적인 도핑방지 관리, K리그 챌린지 현장을 통한 K리그 주치의 활성화 방안, 축구선수 상해 예방 관리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도핑방지 관리 교육에서는 K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교육도 소개했다.

    2016년부터 도핑 검사 시스템이 더욱 강화됨에 따라 선수들이 변경사항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또한 누구보다 해당 규정에 대해 철저히 인지해야 하는 각 구단 의무팀은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최선을 다해 세미나에 참여했다.

    출범 3년차를 맞은 K리그 챌린지의 의무시스템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발표를 맡은 서울 이랜드 FC의 김진수 박사는 구단 주치의의 벤치 의무 착석과 의료진의 숙련도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경기장 내 의료 준비는 잘 되어 있으나 의료진의 숙련도,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대처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구단 주치의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K리그 챌린지 대부분의 구단 주치의는 현장에 나오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이러한 현상은 제도적으로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9년 설립된 연맹 의무위원회는 매년 주치의와 트레이너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고 있고 경기장 응급치료 규정도 대폭 강화했다.

    특수 구급차 1대와 의료진 3명(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이 의무 대기시키고, 경기장은 물론 선수단 이동과 훈련 때도 심폐소생술에 필요한 제세동기를 비치하도록 의무화했다. 매 경기 연맹 매치코디네이터가 비치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응급 상황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고, 아시아축구연맹(AFC) 기준에 맞춰 전신 척추 고정기, 휴대용 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 보급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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