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상업영화가 장악한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젊은 예술가들이 꾸린 단체 엑시트팩토리가 첫 영화 '그렌델'을 준비 중이다.
'욕망은 인간을 다른 존재로 만들어 버린다'는 주제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 그렌델은 살인사건으로 인생이 뒤바뀐 한 소설가의 욕망과 사투, 예상치 못한 반전을 그린 심리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다.
그렌델은 영화와 연극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배우 윤한민의 감독 대뷔작으로, 외부로부터의 투자가 아닌 젊은 예술가들의 참여와 지원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그렌델의 공동제작사로 나선 인디내셔널 측은 5일 "본격적인 '오프(OFF) 충무로'를 모토로 인디내셔널과의 협업을 시작한 엑시트팩토리는 현재 그렌델의 사전제작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