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6일 북한에서 핵실험 여파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전 핵실험 징후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밀 분석을 해봐야 하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면) 이전 사례와 징후가 많이 다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원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것은 없다"면서 "보통 북한이 핵실험을 할 때는 사전 징후가 있는데 이번엔 그런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것이고 북한이 무엇인가를 발표한다면 외부기관 등을 통해 정밀분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49㎞ 떨어진 지점에서 진도 5.1 규모의 인공지진이 발생했으며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12시30분으로 예정된 북한 조선중앙방송의 특별중대보도 등을 지켜본 뒤 이날 오후 또는 7일 정보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