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북의 수소탄 핵실험과 관련해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태러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오전 9시 30분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안보위기상황에 대비해 국가중요시설 및 외국 공·관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경비상황을 점검하고, 완벽한 즉응태세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이번 북한의 핵실험 도발을 위중한 안보위협 상황으로 인식하고, 경찰에서 조치해야 할 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지휘부 회의를 소집해 경계강화를 발령하고,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이 청장은 서울 관내 관련 각급 지휘관·참모들이 지휘선상에 위치해 전체 경찰관들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112타격대 등 경찰작전부대도 즉각 출동 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이 청장은 "관내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 테러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취약요소를 찾아 보완하는 등 선제적 테러예방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기초치안에 소홀하지 않도록, 112신고 즉응체제 유지 및 강력사건 대응 등 기본근무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