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7일 인도네시아 측과 한국형전투기(KF-X) 공동개발사업 본 계약을 체결했다.
KAI는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오전 9시) 인도네시아 국방부에서 KAI와 인도네시아 국방부 간 '인도네시아 정부의 KF-X 개발비 20% 분담'을 골자로 하는 최종 계약서 서명이 실시됐다고 밝혔다.
서명은 KAI 하성용 사장이 팀블 시아얀 인도네시아 국방부 예비전력총국장이 했다.
또한 KAI 장성섭 부사장도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업체 PTDI사의 부디만 샬레 경영본부장과 업무분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는 이에 따라 KF-X 체계개발 사업비 중 20% 규모인 약 1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체계개발 업무 참여 및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자료 이전을 받게 된다.
PTDI사는 오는 5월부터 연간 최대 100명의 인력을 파견해, 항공기 구조설계 등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