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이후 한반도에 전략자산을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피터 쿡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한국과 함께 북한의 행동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고려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반도에 배치된 미국의 군사자산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이것은 한국에 대한 안보공약의 증거"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유사시에 대비해 수년간 여러가지의 조치를 취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그러나 "현시점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놓고는 양국 간에 아무런 논의나 협의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