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대훈 전 달서구청장이 새누리당의 20% 감점 공천룰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곽 전 구청장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새누리당이 중도 사퇴 기초단체장에게 경선에서 20% 감점키로 한 결정은 부당한 곽대훈 특별법"이라며 "이번 감점 결정은 현직 국회의원 구하기로 보여줘 민심의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특히, "공천룰을 만드는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당 지도부에 '곽대훈 감점' 읍소를 하고 다녔다는 뉴스에는 실망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20% 감점은 엄청난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하는 부당한 결정으로 예비후보 등록 후 1개월이 지나서야 소급 결정한 것"에 대해 거듭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부당하고 초법적인 '곽대훈 죽이기'에도 앞으로 공정 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믿고 당의 결정을 수용키로 했다"며 "곽대훈이 이겨야 대구가 이긴다는 범시민적 열망을 안고 기필코 4월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곽대훈 후보는 "지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자신을 방해하기 위해 당이 공천 룰을 소급 제정하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했지만, 20% 감점을 수용하더라도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