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대다수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라스무센 리포트’가 북한의 핵실험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7%가 북한의 추가 핵개발을 막기 위해, 유엔과 국제사회가 군사행동을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반대 의견을 밝힌 응답자는 20%에 그쳤고, 나머지 23%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12%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고,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도 30%에 달했다.
이밖에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북한을 미국의 적으로 지목했다.
이번 조사는 북한 핵실험 당일인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의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 3% 포인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