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총궐기 충북지역준비위원회가 평화적인 집회 참가에 대해 경찰이 마구잡이식 출두를 요구하는 등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11월 14일 단 하루 시위로 충북에서만 80여명의 민주노총 조합원이 수사대상에 올랐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소환자의 대부분이 단순 참가자로 채증 당시 사진을 확인한 결과 평화적인 행진 중이었다"며 "해산 명령 고지조차 하지 않은 채 무차별 채증에만 혈안이 돼 이를 바탕으로 소환장을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청주흥덕경찰서의 한 경찰관이 소환장 남발에 앞장선 공로로 승진자 명단에 포함됐다는 흉흉한 소문까지 돌고 있다"며 "이는 노동자 민중을 팔아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운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