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김현수(볼티모어)가 스포츠 용품 업체 언더아머의 후원을 받는다.
언더아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갤럭시아코퍼레이션은 21일 "올해 김현수에게 경기용 스파이크와 배팅 글러브 등 경기 용품은 물론 훈련 중 착용하는 트레이닝 의류 및 신발 일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언더아머는 "한국 프로야구 야수 중 최초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현수는 신고 선수로 입단한 어려움 속에서도 부단한 노력을 통해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고 해외 무대까지 진출하는 등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켜왔다"면서 "이런 이유로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브랜드 미션으로 하는 언더아머와 상호 교감이 이뤄졌다"고 후원 배경을 밝혔다.
공식 후원 이전부터 언더아머의 지원을 받았던 김현수는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로 평가받는 언더아머와 함께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6년 처음 사업을 시작한 언더아머의 본사는 김현수의 소속팀은 볼티모어에 있다.
언더아머는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지난해 역대 최연소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KBO 리그 나성범(NC) 등을 후원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인 미국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또 미국프로농구 MVP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는 물론 미국프로골프 투어의 신성 조던 스피스(미국)와 영국의 테니스 스타 앤디 머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손흥민의 토트넘 등도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