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신진 정치인들로 구성된 '정치 혁신 한걸음 더'가 더불어 민주당을 선택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오는 24일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어서 요동치고 있는 호남정치 지형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정치 혁신 한걸음 더'는 22일 14명의 회원 가운데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동을 갖고, 자신들이 요구한 대로 문재인 더 민주당 대표가 2선 후퇴를 선언하면서 계파 청산과 기득권을 내려놓기로 한 반면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 당은 여전히 세 불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따라 더불어 민주당을 선택하기로 하고 현재 당적을 갖고 있는 광주시 의회 조오섭, 임택, 김민종, 김보현 의원과 전남도 의회 문행주, 우승희 의원은 당 잔류를 선택하기로 했다.
그러나 박지원 의원계인 전남도의회 강성휘 의원은 박 의원을 따라 탈당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