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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시시 떠난 수원FC, 더 센 놈이 왔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 출신 미드필더 가빌란 영입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수원FC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스페인 연령별 대표 출신 미드필더 하이메 가빌란을 영입했다.(자료사진=수원FC)

     

    승격팀 수원FC가 K리그 역사상 최고 수준의 외국인 선수를 보강했다.

    K리그 클래식 수원FC는 26일 스페인 청소년대표 출신 미드필더 하이메 가빌란(30)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시시(레흐 포즈난)의 맹활약을 앞세워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한 수원FC는 시시가 유럽무대로 복귀하며 새로운 중원의 지휘자를 찾아 나섰다. 결국 수원FC는 유럽무대에서 시시보다 활약이 좋았던 가빌란의 영입으로 공백을 대신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출신의 가빌란은 18살 어린 나이에 고향팀 발렌시아의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데뷔했다. 1군 데뷔 전 시시와 함께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당시 가빌란은 스페인 현지에서 '제2의 비센테'라고 평가와 함께 시시보다 더 큰 기대를 받았다.

    스페인의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을 만큼 현지에서도 기대가 컸던 선수로 발렌시아에서 데뷔 후 테네리페, 헤타페에서 임대생활했다. 2008년 헤타페로 이적해 꾸준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한 가빌란은 2014~2015시즌 그리스의 플라타니아스, 2015년 인도 슈퍼리그 아틀레티코 콜카타에서 활약했다.

    조덕제 수원 FC 감독은 "가빌란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포워드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베테랑 미드필더"라며 "10년 가까이 세계 최고 리그라 불리는 프리메라리가서 활약을 펼친 만큼 수원FC의 중원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고 엄청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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