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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화받으면 연령 속여라"…선관위 진위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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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 전화받으면 연령 속여라"…선관위 진위 파악

    • 2016-01-29 14:54

     

    4·13 총선을 준비하는 부산의 한 새누리당 후보 측이 측근들에게 사전 여론조사 전화를 받게 되면 나이를 젊게 속여 답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제보가 접수돼 선관위가 진위 파악에 나섰다.

    29일 해운대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해운대구 반송동의 한 식당에서 해운대·기장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A후보 진영과 측근들이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A후보 사무국장과 A후보 측근 B씨와 새누리당 당원협의회 간부 등 10여 명이 모였다.

    B씨는 참석자들에게 A후보가 젊은 층에서도 골고루 지지를 받는다는 결과를 내려고 "앞으로 여론조사 전화를 받으면 20∼30대라고 하거나 10살 어리게 답하라"라고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제보내용이 여론조사에 허위로 응답하는 불법행위로 보고 진위 파악에 나섰지만 현재로서는 진술 외에 다른 증거가 없어 난감한 상황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제보자에게 간담회 참석자 출석과 다른 증거자료를 요구한 상태"라며 "추가 진술을 들어보고 수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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