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자료사진)
"완벽하지는 않지만, 순조롭게 가고 있습니다."
LA 다저스 신임 사령탑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29)의 몸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개막전 로테이션 합류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로버츠 감독은 30일(한국시간) LA 시청을 방문한 뒤 "류현진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순조롭게 가고 있다"면서 "(스프링캠프 합류에 대해서는) 류현진을 계속해서 지켜볼 예정"이라고 류현진의 현재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았다. 시즌 전부터 통증이 있었고, 결국 한 시즌을 통째로 쉬고 2016년을 준비해왔다.
특히 올해 류현진의 어깨는 무겁다. 우완 에이스 잭 그레인키가 FA 자격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떠난 상황. FA 스콧 카즈미어와 일본프로야구 출신 마에다 겐타를 영입했지만, 다저스가 류현진의 복귀를 기다리는 이유다.
그만큼 그레인키의 공백은 크다. 그레인키는 지난해 19승3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도 "그레인키를 잃은 것은 정말 큰 일"이라면서 "그레인키는 정말 정말 좋은 투수다.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에게 나쁜 감정은 없지만, 지난해 최고 투수는 그레인키였다. 대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