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은 31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2월 임시국회 필수정책 논의를 위한 '3당 대표 민생정책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도화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월 임시국회에서 19대 국회가 꼭 해결해야 하는 필수 정책과제를 국민께 제시하고 실천할 것을 약속하는 '3당 대표 민생정책회담'을 설연휴 전에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육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와 청와대·정부, 지방정부·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누리과정 예산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회의 구성을 제안한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이어 "1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포함해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쟁점법안 처리를 촉구한다"며 "이에 대한 양당 대표의 입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국회 운영 상태가 도를 넘었다"며 "설 전에 제3당인 국민의당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