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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는 L-SAM과 다른 체계"…'입장'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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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사드는 L-SAM과 다른 체계"…'입장' 달라졌나?

    지난해 "독자 미사일방어체계 구축" 2016년 "중첩 운용하면 안보에 도움"

    국방부 (사진=자료사진)

     

    국방부는 1일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와 우리 군이 개발 중인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을 중첩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사드를 배치하지 않고 L-SAM과 M-SAM(중거리지대공미사일)으로 독자적인 미사일방어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국방부 입장과는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L-SAM과 사드는 체계가 다르고 사거리도 다르기 때문에 별개의 체계로 본다"며 "우리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중첩해서 운용할 수 있다면 안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AM은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체계로 사드와 유사한 고고도 요격미사일이다. 우리 군은 2020년대 초반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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