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류현진(오른쪽)과 강정호. (자료사진/피츠버그 페이스북)
재활 중인 류현진(29, LA 다저스)과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복귀 시점은 한국 팬들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관심사다.
미국 스포츠온어스는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화두에 대한 질문을 하나씩 던졌다. LA 다저스에 대한 질문은 '류현진이 개막전에 맞춰 준비될 것인가?'였고, 피츠버그에 대한 질문 역시 '강정호의 재활이 얼마나 순조로운가?'였다.
그만큼 류현진과 강정호가 두 팀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의미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현재 개막 로테이션 합류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저스 역시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떠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류현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포츠온어스는 "알렉스 우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면서 "류현진이 합류하면 다저스 선발진이 더 탄탄해진다. 재활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합류한다면 우드는 트리플-A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대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정호 역시 지난해 9월 수술대에 올랐다. 피츠버그 역시 2루수 닐 워커를 트레이드하면서 강정호의 빠른 복귀가 필요하다. 강정호의 복귀는 4월 중순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포츠온어스는 "닐 워커와 페드로 알바레즈가 떠났다. 내야 가동 인원이 적어졌다"면서 "강정호가 돌아오면 좌우 움직임이 적은 3루수가 적합하다. 조디 머서가 유격수, 조쉬 해리슨이 2루를 맡으면 된다. 션 로드리게스와 콜 피게로아가 강정호 복귀 전까지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현수(29)의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외야진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