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손아섭(28, 롯데)이 결국 가고시마 2차 캠프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1차 캠프를 마친 롯데는 15일 일본 가고시마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2차 스프링캠프는 코칭스태프 16명과 선수 41명 등 총 57명으로 꾸려졌다.
하지만 41명 명단에 손아섭의 이름은 없었다.
손아섭은 지난해 '프리미어 12' 대표팀 합류와 4주 군사훈련으로 피로가 쌓인 탓에 옆구리 근육 미세 파열 부상을 입었다. 재활에 매달렸지만,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재활군에 합류해 2차 스프링캠프 참가에 초점을 맞췄지만,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롯데 관계자는 "캐치볼을 비롯해 토스배팅과 하프배팅 등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라면서 재활 진행 정도와 몸 상태를 좀 더 점검한 뒤 추후 합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차 캠프에서는 5번의 연습 경기를 비롯해 실전 위주의 훈련이 펼쳐진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실전 훈련을 할 수 없기에 명단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