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자료사진)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순은 과연 몇 번이 될까.
MLB.com은 18일(한국시간) 볼티모어의 2016년 라인업을 전망하면서 김현수를 2번 좌익수 자리에 놓았다.
김현수는 1번 타자 후보 중 하나였다. 발은 빠르지 않지만, KBO 리그 통산 출루율이 4할6리에 이를 정도로 선구안이 빼어나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루율은 4할3푼8리였다. 통산 1131경기에서 삼진이 501개에 불과한 점도 높게 평가 받았다.
벅 쇼월터 감독도 "볼넷을 고르는 능력, 그리고 삼진을 많이 당하지 않은 능력을 좋아한다"고 김현수를 칭찬했다.
하지만 MLB.com은 지난해 1번으로 활약했던 매니 마차도를 변함 없이 1번 3루수로 예상했다. 대부분의 미국 언론들이 장타력을 살리기 위해 마차도의 중심 타선 이동을 전망했었다.
MLB.com은 1번 마차도, 2번 김현수에 이어 3번 애덤 존스(중견수), 4번 크리스 데이비스(1루수), 5번 마크 트럼보(지명타자), 6번 맷 웨이터스(포수), 7번 조나단 스쿱(2루수), 8번 J.J. 하디(유격수), 9번 다리엘 알바레즈(우익수)로 타순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