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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고 먼 ML 첫 안타' 김현수, 3G 연속 침묵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일 연속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볼티모어 김현수.(자료사진=볼티모어 홈페이지)

     

    국가대표 3번 타자 김현수(28 · 볼티모어)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침묵했다.

    김현수는 4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3일 애틀랜타전 이후 3경기 연속 3타수 무안타다.

    0-3으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우완 에라스모 라미레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라미레스는 지난해 11승 6패 163⅓이닝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한 투수다.4회는 우완 매트 앤드리스에게 좌익수 뜬공을 쳤다.

    2-9가 된 6회 2사에서 김현수는 좌완 대나 이브랜드에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브랜드는 2013년 한화에서 뛰었던 선수다.

    다만 김현수는 수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는 브랜던 가이어의 안타를 잡아 홈 승부 대신 1루 주자를 택했다. 김현수가 3루수 스티브 톨레슨에게 송구했고, 가이어가 1, 2루 사이에 런다운에 걸려 횡사했다. 김현수의 첫 보살.

    그러나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를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쇼월터 감독은 MLB 홈페이지를 통해 "시범경기 초반 성적으로 김현수를 평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수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뛰고 있다"면서 "5월 중순이 되면 원하는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티모어는 이날 3-10으로 졌다. 김현수는 쇼월터 감독의 배려 속에 5일 토론토전에는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6일 박병호의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첫 안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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