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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테니스 스타' 샤라포바, 금지약물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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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녀 테니스 스타' 샤라포바, 금지약물 복용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밝힌 마리아 샤라포바. (사진=마리아 샤라포바 페이스북)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금지약물을 복용했다.

    샤라포바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모든 것은 내 책임"이라고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밝혔다.

    샤라포바는 호주 오픈 도핑 테스트에서 멜도니움 양성 반응을 보였다. 멜도니움은 올해 1월1일부터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 리스트에 포함됐다. 샤라포바는 부정백과 당뇨병으로 인해 2006년부터 이 약을 복용해왔다. WADA는 지난해 12월 메일로 샤라포바에게 멜도니움의 금지약물 리스트 포함을 알렸지만, 샤라포바는 "메일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실수를 시인했다.

    샤라포바는 "정말 큰 실수를 했다. 팬들을 실망시켰고, 내가 4살 때부터 사랑했던 테니스를 실망시켰다"고 사과했다.

    2004년 16세의 나이로 윔블던 정상에 오른 샤라포바는 그랜드슬램만 5회 우승한 테니스 스타다. 성적은 물론 화려한 외모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여성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여자 테니스의 얼굴이었다.

    비록 실수로 금지약물을 복용했지만, 은퇴 계획은 없다.

    샤라포바는 "어떤 상황인지는 알고 있다. 하지만 내 경력을 끝내고 싶지 않다. 다시 코트에 설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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