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 (사진=황진환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알제리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25일 오후 8시 이천종합운동장, 28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알제리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알제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4 패배를 떠안겼던 상대. 올림픽대표팀 동생들이 2년 전 형님들의 복수에 나서는 셈이다.
알제리는 스위스 출신 피에르 쉬르만 감독이 이끌고 있고, 나이지리아에 이어 아프리카 예선 2위로 2016년 리우 올림픽 본선 티켓을 땄다. 국가대표팀 상대전적은 1승1패지만, 올림픽대표팀은 아직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없다.
특히 알제리 역시 올림픽 본선 진출국인 만큼 4월14일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올림픽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평가전은 아시아 최종예선 이후 올림픽대표팀의 첫 경기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본선에서 활용할 전술을 테스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전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