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올 시즌 세 번째 '톱 10' 진입을 노린다.(자료사진=SK텔레콤)
'맏형' 최경주(46·SK텔레콤)가 꾸준한 상위권을 이어갔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73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9위에 올랐다.
공동 7위로 대회를 시작해 2라운드에 공동 11위로 다소 순위가 밀렸던 최경주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이며 두 계단 상승했다. 자크 존슨,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 등과 공동 9위 그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한 제이슨 데이(호주)와 격차는 7타나 벌어졌지만 나머지 상위권 선수들과는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최종일 성적에 따라 올 시즌 세 번째 '톱 10' 진입도 가능하다. 최경주는 올 시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한 데 이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최근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안병훈(25·CJ)은 3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이고 공동 24위(5언더파 211타)로 순위를 대거 끌어올렸다. 재미교포 존 허(26)와 김시우(21·CJ오쇼핑)는 각각 4타와 3타를 잃어 공동 70위(3오버파 219타)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