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일에 3타를 잃어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세 번째 '톱 10' 진입이 무산됐다.(자료사진=SK텔레콤)
'맏형' 최경주(46·SK텔레콤)의 올 시즌 세 번째 '톱 10' 진입이 아쉽게 무산됐다.
최경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73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36위에 올랐다.
대회 첫날부터 꾸준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치고 상위권에 자리했던 최경주지만 최종일 경기에서는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었다. 이 때문에 순위도 공동 36위까지 밀렸다. 이븐파를 친 안병훈(25·CJ)도 공동 36위 그룹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우승은 첫날부터 선두에 올랐던 제이슨 데이(호주)가 차지했다. 데이는 최종일에도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케빈 채펠(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대회 기간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한 데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밀어내고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매킬로이는 공동 27위(6언더파 282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