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장 추승균 KCC 감독=상대가 거칠게 나오는데 많이 밀린 것 같다. 공수에서 전혀 준비한 게 이뤄지지 않았다. 속공을 너무 많이 줬다.
3쿼터에 미스매치를 공략 못한 게 아쉽다. 허버트 힐(203cm)을 문태종(198cm)이 맡았는데 공략 못 했다. 골밑에서 몸싸움을 하는데도 (심판) 재량이겠지만…. 눈에 안 보이는 실수가 나온 것 같다.
안드레 에밋은 집중 수비에도 도움을 7개씩 했다. 파울성 수비가 많이 나오는데 상대가 에밋을 민감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잘 해왔다. 수비에서 좀 바꿔야 할 것 같다.
오리온 슛이 너무 좋았다. 외곽 수비 3점포를 안 주기로 했는데 허일영, 김동욱에게 너무 많이 맞았다. 조 잭슨에게도 슬라이드 디펜스를 하는데 너무 많이 맞았다.
3차전에서는 잭슨을 많이 막아야겠고, 비디오를 봐야겠지만 수비에서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 신명호 비중을 높여야 할 것 같다.
송교창 하나는 얻은 것 같다. 3차전 때 많이 써봐야겠다. 가비지 타임이라 그런지 몸이 좋더라. 김태홍보다 좋더라.
▲ 승장 추일승 오리온 감독=시스템은 1차전과 비슷하게 갔다. 다만 공격 쪽에서 러닝 게임이 잘 됐다. 스피드가 지난 경기보다 나아졌다. 찬스가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졌다. 김동욱의 초반 슛이 터져주고 세트 게임을 하면서 이승현의 슛도 정확도가 높아졌다. 그래서 KCC 수비가 혼란스러운 게 아니었을까.
승현이가 초반 파울이 많아졌는데 결과적으로 체력을 세이브하면서 장재석 최진수 수비도 어느 정도 됐다. 자연발생적으로 인원을 썼다. 체력 세이브도 하고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조 잭슨도 패스가 원활했다. 공격적인 것은 나아지지 않았나 싶다. 김동욱이 에밋을 잘 잡아줬다.
잭슨 흥분은 애도 아니고 맨날 한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본인이 넘어야 할 과제다. 동료들도 그런 얘기 많이 한다. 본능적으로 나오니까 게임에도 그런 부분 영향 안 끼쳤으면 한다. 아무튼 공격은 지난번보다 도움 패스 많이 나왔다.
에밋 수비는 1, 2차전이 미묘한 차이가 있다. 상당히 본인이 혼란스러운 것 같다. 3, 4차전은 또 다르게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