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제공)
백종원이 외식 사업가임에도 '집밥'을 강조하고 방송 출연해 레시피를 전수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집밥 백선생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고민구 PD와 정준영을 제외한 시즌2 멤버 백종원, 김국진, 이종혁, 장동민이 참석했다.
'집밥 백선생'은 누구나 집에서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생활 밀착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 첫 선을 보인 뒤 '집밥'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 시청자의 호평을 얻었다. 그 인기에 힘입어 프로그램을 재정비해 새로운 멤버와 함께 시즌2로 돌아왔다.
백종원은 이날 "외식사업이 주된 업인데 설명을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며 "오해도 많이 산다. 외식업계에서는 내가 '배신자'로 낙인 찍혔다. 요리 음식 프르그램에 나오는 것을 해명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음식을 해본 사람만이 만드는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음식을 많이 해봤을 때 음식이란 게 (만들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고 그걸 느꼈을 때 식사를 하러 가서도 음식을 보는 눈이 다를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식 때문에 외국을 많이 다니는데 일본 문화가 부럽더라. 손님에게 친절하다. 우리 국민성은 표현에 약하다. 많은 손님들이 표현을 못해 서먹하고, 서먹해서 친절함을 많이 표현하지 못하는데, 음식을 하며 가족끼리 대화하는 것도 좋고 음식을 만들며 만드는 분들에 대한 존경이 생겼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