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M 제공)
Mnet '음악의 신'이 4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의 주역 이상민은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새롭게 합류한 탁재훈의 맹활약을 기대했다.
이상민은 23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난 원래 방송하던 사람이 아니었다. 룰라 때도 혼자 방송에 나가지 않고 허세 부리는 삶을 살았다"면서 "'음악의 신'을 통해 내적인 면을 보여줄 수 있었고, 방송인의 삶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음악의 신'을 연출한 박준수 PD를 존경한다. 박 PD, 탁재훈과 함께하는 시즌2라면 믿고 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상민은 "'음악의 신' 출연이 면죄부를 얻기 위한 시도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상 모니터링 하면서 내가 뭘 잘못했는지에 대해 뒤를 돌아보는 삶을 살고 있다"면서 "채무탕감에도 도움이 안 됐다. 오히려 시즌1에 출연하면서 몰랐던 채무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악의 신2'는 상습 도박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탁재훈의 방송 복귀작이다. 이상민은 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상민은 "이번 시즌은 아마 3년이라는 공백이 있던 탁재훈의 삶과 그의 변화된 모습이 전체적인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 같다"면서 "(탁) 재훈이 형이 예전의 그 모습 그대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더 못되게 굴면서 악마의 재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음악의 신2'가 4년 만에 돌아온 만큼 굉장히 발전했다. 기존 예능과는 전혀 다른 예능이 될 것"이라며 "또 다른 탁재훈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음악의 신2'는 방송이 아닌 이달 말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된다. Mnet은 온라인 반응을 지켜본 뒤에 정규 편성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상민은 "시즌2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 우선"이라면서도 "더 많은 분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정규 편성에 힘을 실어 달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음악의 신2'는 LTE엔터테인먼트라는 기획사를 설립한 이상민과 탁재훈이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모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2년 방송된 시즌1에 이어 4년 만에 돌아온 이 프로그램에는 이상민, 탁재훈을 비롯해 뮤지, B1A4 진영, 나인뮤지스 경리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