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재성'이라는 평가와 함께 전북에 입단했던 미드필더 최치원은 지난 시즌 하반기에 이어 다시 한 번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 FC로 임대돼 출전 경험을 쌓는다.(자료사진=서울 이랜드 FC)
승격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가 '제2의 이재성'으로 불리는 최치원을 재영입했다.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 FC는 24일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최치원을 2016시즌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치원은 지난 시즌에도 7월에 서울 이랜드에 임대돼 8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헤딩 경합을 하다 머리를 다쳐 비시즌에 재활에 집중했다.
김보경 등 2선 자원의 대대적인 보강에 전북에서 출전 기회가 불투명해지자 최치원은 다시 한 번 서울 이랜드로 임대를 선택했다. 서울 이랜드는 "'제2의 이재성'으로 불리며 A급 신인으로 영입된 최치원의 실력과 잠재력을 인정한다. 승격을 위한 전력 상승은 물론, 팀의 미래 자원 확보"라고 최치원의 임대 영입의 의미를 설명했다.
다시 한 번 서울 이랜드의 유니폼을 입은 최치원은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고 나의 잠재력과 부족한 부분을 찾아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임대 계약이 끝나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구단에서 계속 신경을 써줬고 재활을 하는 데 큰 힘이 됐다. 구단에서 나를 인정해주고 기대하는 만큼 재활에 힘쓰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성장하고, 팬들에게도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