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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기 리베로 복귀' 김세진의 묘수는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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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기 리베로 복귀' 김세진의 묘수는 통했다

    챔프 4차전에서 리베로로 복귀해 정성현의 부담을 덜어준 조국기. (사진=KOVO 제공)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현대캐피탈과 V-리그 챔피언결정 1~3차전에서 정규리그 백업 리베로였던 조국기에게 리베로 유니폼을 입히지 않았다. 주전 리베로 정성현이 있기에 차라리 조국기를 원 포인트 수비수로 기용하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4차전에서 다시 조국기에게 리베로 유니폼을 입혔다.

    3차전에서 정성현의 리시브가 크게 흔들린 탓이다. 김세진 감독은 24일 챔피언결정 4차전을 앞두고 "조국기를 리베로로 준비시켰다. 원 포인트 수비를 위해 리베로에서 뺐는데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다시 리베로로 돌렸다"면서 "정성현 입장에서는 국기 형이 있으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다른 수비도 안 된다. 워낙 서브가 강해 심리적으로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조국기 카드는 적중했다. 1세트 정성현의 리시브가 살짝 흔들리자 조국기가 들어갔고, 정확한 리시브가 연거푸 속공으로 이어졌다. 길게 투입하지는 않았다. 딱 정성현이 마음을 추스릴 시간을 벌어줬다.

    덕분에 정성현도 안정을 찾았다.

    사실 최태웅 감독은 "시몬에게는 줘라"는 작전이 성공했다고 했지만, 김세진 감독은 반대로 리시브에서 패배 이유를 찾았다. 시몬이 3차전 4세트에서 1점에 그친 이유가 리시브 탓이라는 설명이었다.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OK저축은행 공격도 살아났다. 시몬은 4차전에서도 변함 없이 32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도 69.23%. 여기에 송명근이 17점, 송희채가 11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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