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하면서 5년 연속 전국 시도지사 중에서 재산 순위 '꼴찌'를 기록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박 시장의 재산은 -6억 8629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지사 중에서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의 재산은 지난해(-6억 8493만원)에 비해서도 130만원 줄었다.
박 시장은 지난 2011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5년째 전국 17개 시도 지사 중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보유하면서 재산 순위 꼴찌를 기록했다.
박 시장의 재산은 행정부의 정무직과 1급 공무원, 광역자치단체장 등 주요 직위 공직자 가운데서도 가장 적은 액수다.
박 시장에 이어 두번째로 재산이 적은 광역단체장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으로, 8억 698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8억 8625만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9억 755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은 69억 8067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국 시도 지사 중에서 가장 재산이 많았다.
이어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이 42억 8425만원으로 2위,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이 37억 8443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