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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즐라탄 빈자리, 코스타-네이마르의 2파전?

    코스타는 이적 제안 받아, 네이마르는 대리인이 이적 가능성 제기

    파리 생제르맹의 간판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4시즌의 맹활약을 마치고 오는 6월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자료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박힌 돌’은 떠난다. 그렇다면 그 자리에 ‘굴러들 돌’은 누굴까.

    프랑스 리그1의 ‘절대강자’ 파리 생제르맹(PSG)은 올 시즌을 마친 뒤 간판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떠나 보내야 한다. PSG로서는 지난 4시즌 동안 170경기에 출전해 144골을 터뜨리는 뛰어난 득점 감각을 선보인 이브라히모비치와 이별이 탐탁지 않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과 재계약을 위해서는 에펠탑의 자리에 자신의 동상을 세워달라는 요구로 사실상의 이별 선언을 했다.

    스웨덴 출신의 이브라히모비치는 자국 리그(말뫼)를 시작으로 네덜란드(아약스)와 이탈리아(유벤투스, 인테르 밀란, AC밀란), 스페인(바르셀로나), 프랑스(PSG)를 두루 거친 선수 경력의 마지막 행선지로 잉글랜드를 염두에 둔 모습이다. 실제로 맨체스터시티를 제외한 프리미어리그의 상위권 클럽이 모두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며 다가올 여름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조기 부상했다.

    너무나 굳건한 입지를 자랑했던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적은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기회다.

    안토니오 콩테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는 첼시의 공격수 디에구 코스타가 PSG의 이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이브라히모비치의 빈자리를 대신할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첼시에서 두 시즌째 활약하는 코스타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시절 보여준 파괴력만큼의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라는 점에서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 나설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PSG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대체자로 첼시 공격수 디에구 코스타에 영입제안을 했다는 유럽 현지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네이마르의 대리인은 PSG의 제안이라면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는 폭탄 발언을 해 화제다.(자료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여기에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네이마르도 가세했다. 물론 선수 본인이 아닌 대리인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지지만 PSG로 이적에 분명한 관심의 표현이다. 네이마르의 에이전트인 와그너 히베이루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PSG가 네이마르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면 고민을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해하고 있다. 세계 최고 팀의 일원이라는 것에 만족한다"고 현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피력한 네이마르의 대리인은 "하지만 파리에서의 생활도 분명 고려할 수 있다. 더욱이 PSG와 같은 클럽이라면 모든 선수의 꿈일 것"이라며 특별한 관심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2013년 6월 산투스(브라질)를 떠나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6경기에서만 52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당시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4860만 파운드(약 802억원)으로 알려졌다. 2018년까지 계약한 네이마르는 1억5400만 파운드(254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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