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스마트뉴스팀)
4.13 총선을 8일 앞두고 전북 전주병의 선후배간 대결에서 선배인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가 후배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국민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1~2일 실시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정 후보는 46.1%의 지지를 얻어 36.0%의 김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10.1%p차로 앞섰다.
새누리당 김성진 후보는 9.6%, 지지후보 없음이나 잘 모름은 8.3%였다.
전북 전주병의 (왼쪽부터) 새누리당 김성진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 (사진=자료사진, 후보 블로그 캡처)
지난달 13일 CBS‧노컷뉴스가 보도한 조원씨앤아이의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는 38.6%의 지지율로 김 후보(38.9%)에게 0.3%p 뒤졌지만 이번 조사에서 격차를 벌리며 추월한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선 정 후보 46.0%, 김 후보 41.4%로 격차가 4.6%p차로 오차범위 내로 줄었다.
지지층 성별로는 정 후보가 남성(45.7%)보다 여성(47.2%)의 지지가 다소 높은 반면, 김 후보는 남성(43.4%)의 지지가 여성(33.8%)보다 훨씬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정 후보의 지지가 더 높았다.
당선 가능성 역시 정 후보 46.5%, 김 후보 38.6%로 정 후보가 더 앞섰다.
전주병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 39.1%, 더민주 31.5%로 국민의당이 앞섰고 이어 새누리당 10.5%, 정의당 6.1% 등의 순이었다.
김 후보는 이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하고 있으며, 정 후보는 이 지역에서 3선 의원을 지낸 뒤 17대 대선을 거쳐 서울에서 동작을과 강남을, 관악을에서 고배를 마신 뒤 고향으로 돌아와 재기를 노리고 있다.
두 후보는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 동문인데다 10년간 정치 인생을 함께해온 정치적 동반자이기도 하다.
< CBS·국민일보 20대 총선 공동 여론조사 >* 조사 의뢰 : CBS·국민일보
* 조사 기관 : (주)리얼미터
* 조사 대상 : 전북 전주병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13명
* 조사 기간 : 2016년 4월 1~2일
* 조사 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전화(80%) 및 스마트폰앱(20%)
* 표본선정 방법: 성·연령·지역 할당 후 RDD
* 응답률 : 6.8%
* 오차 보정 : 성·연령·지역별 가중 부여(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림가중)
*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3%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